이재명, 모경종 후보 매립지 발언!, 서구 지역 주민∙시민단체들 뿔났다

2024.04.07 13:16:51

30여 년 매립지 피해 주민 무시 행위, 후보직 사퇴 촉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계양을) 후보가 계양테크노밸리를 'RE100' 전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두고 서구 지역 4개(검단환경지킴이 연합, (사)서구발전협의회, 검단구발전협의회, 행·의정 감시 네트워크 중앙회) 시민단체들이 잇단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3일 이행숙 서구 병 후보가 이재명, 모경종 후보의 태양광 설치 가능, 계양에 에너지 공급, 쓰레기 매립지라는 비하 발언에 대해 지역 주민과 합의가 된 것도 아니고, 수도권매립지 주민 환원정책과 정 반대된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서구청에서 진행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사월마을 주민들도 “이 같은 태양광 설치 발언에 2025년 매립종료 후,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인 문화와 첨단산업 등 감성이 담긴 에코 메타시티 첨단도시개발을 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 다시 매립지를 태양광 패널로 뒤덮는 것은 매립지를 영구히 사용하려는 허황된 발상으로 사월마을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꼴’이라며 두 후보에 대해 주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자직을 당장 사퇴하라”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안항성 검단환경지킴이 연합회 회장도 입장문을 내고 “모경종 후보는 국회의원 출마를 하기 위해 검단지역에 전세를 구해 갓 이사를 온 인물이라”며 “쓰레기 매립지에 태양광 설치가 웬 말이냐?” 또 “에너지를 생산해 계양으로 보내겠다는 야당 후보야말로 유권자분들이 엄중하게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용식 (사)서구발전협의회 회장도 “모경종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판박이”로 “쓰레기 매립지에 태양광을 설치해 계양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발상은 검단지역 주민들을 무시하고, 30년간 인고의 고통을 저버리는 야비한 행위라며 당장 서구 지역 주민들께 사죄하고 후보자직에 사퇴하라”고 강한 입장문을 냈다.

 

 연이어 이순현 검단구발전협의회 회장도 “지난 1992년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각종 폐기물이 수도권매립지로 들어와 30년 넘게 환경적, 경제적 피해 고통을 일방적으로 감내하며 살아왔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검단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인고의 세월을 뒤로하고, 매립지가 자신의 소유인양 태양광 발전을 운운하는 것은 검단지역 주민들께 대못을 박는 충격적 망언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당장 검단지역 주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후보자직을 사퇴하라”라고 강하게 입장문을 냈다.

 

김선홍 행·의정 감시네트 워크 중앙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해서 그 누구보다도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들 고통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대표 겸 후보인데, 선거가 아무리 급해도 서구 주민 동의가 없이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다, 또 계양에 에너지 공급이라는 망언에 대해 30여 년 매립지로 인해 고통받은 검단 주민들에게 당장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지역 단체들은 검단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망언으로, 국회의원 후보자의 본분을 망각한 체 주민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영위만을 챙기려는 두 후보는 자질에 큰 문제가 있다며 당장 검단 주민들께 사죄하고 후보자직에서 당장 사퇴하라고 입장문을 함께 냈다.

 

 한편 최근 OBS 경인방송에서 이재명, 원희룡(계양을)의 두 후보 간 토론회에서 수도권매립지 내 대규모 태영광 설치 가능과 계양에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두 후보자에 발언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 거론되고 있어 검단지역내 파장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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