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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섭-문창진, 국방의 의무 다하고 인천유나이티드 합류

- 등번호 김보섭 27번, 문창진 14번 배정…“인천의 상승 이끌고 싶어”

 

인천유나이티드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미드필더 김보섭, 문창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팀에 합류했다.

 

인천 구단은 지난 2019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축구단으로 둥지를 옮긴 미드필더 김보섭, 문창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팀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보섭은 김천 유니폼을 입고 2시즌 간 총 2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후반 조커로 들어가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문창진은 2시즌 동안 2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 정교한 왼발 킥을 보이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6월 23일 자로 전역을 명받았다.

 

인천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U-12, U-15 광성중, U-18 대건고)를 모두 거친 김보섭은 2017시즌을 앞두고 프로에 데뷔해 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18, 2019 두 시즌 동안 총 3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2018년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인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군에 입대한 지언학을 대신하여 팀의 공격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문창진은 통산 149경기 21득점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 자원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인천에 입단해 2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특히 정교한 왼발이 강점인데, 2019시즌 기록한 2골 모두 왼발로 득점하며 팀의 K리그 1 잔류를 이끈 바 있다. 문창진의 합류로 인천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인천 팬들은 김보섭, 문창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갈 길 바쁜 인천에 이들의 합류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이들 지난 5월 24일 코로나19로 미복귀 전역을 한 후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김보섭은 등번호 27번을, 문창진은 14번을 각각 달고 인천에서의 복귀전을 준비한다.

 

김보섭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고향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오랜 시간 응원해주신 인천 팬이 무척 그리웠다. 이제 인천의 상승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창진 역시 “이곳에서 내 임무가 무엇인지 안다. 남은 2021시즌 더 강해진 인천을 위해 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