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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보옥 명인의 발효세상9]명품 김장김치 담는 '꿀팁'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여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 대해 생각 해봅니다. 아무런 문명의 혜택도 없던 시절 발효라는 전제에 가치를 발명하고, 배추를 소금에 절여 김치를 만들어 보관 해 먹는 지혜는 전 세계의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위대한 SOUL  FOOD라고 봅니다.

 

저도 햇김치보다는 묵은 김치, 그것도 땅속에서 몇년을 묵여 약간은 군둥내 비슷한 냄새로 우리 젊은이들에겐, 에휴 그거 썪은거를 왜 먹지 하는 말을 들을 정도에 김치를 씻어 들기름에 푹익혀 볶아 먹는걸 좋아 합니다. 또는 씻어서 하루 정도 물에 담갔다가 쌈을 싸먹는 것도 너무나 생소한 새롭고 맛있는 맛으로 해마다 저도 참으로 많은 김장을 했습니다.


이제 김장철이 다가오니 주부님들은 좋은 배추 좋은 소금 맛있게 숙성된 젓갈에 관심들이 많으실겁니다.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선, 적당히 절임과정이 참으로 중요한데, 많은 주부님들은 이 절임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 있는듯 합니다.


저는 30년이 넘은 소금을 쓰니 쓴간수 맛을 느낄수가 없고, 소금이 단맛을 냅니다. 이런 소금은 구하기가 힘드니, 일단은 3년 이상은 간수를 뺀 소금을 사용하기로 하고, 짜지않게 소금물을 만든 다음 배추를 담갔다가 하나씩 꺼내 켜켜이 중간 중간 소금을 뿌려 줍니다.

 

이미 소금물에 들어갔던 배추이니 소금을 살짜기 뿌려 주시고 배추를 켜켜이 쌓아주고, 대충 4시간 후 밑에거를 위에 올리는 방법으로 자리를 바꿔 준다음, 서너시간 후 깨꿋이 씻어 건저 물기를 뺍니다. 양념은 각자의 습관과 취향에 따라 맛도 숙성 방법도 다르겠지요. 우린 발효된 효소와 멸치액젓, 새우젓 등을 가미 한후 마늘, 양파, 생강 등을 섞어 양념을 합니다. (이때 육수 끓인거 무, 갓이나 쪽파, 미나리, 배 등은 내가 원하는 것을 넣으시고)

 

 

금방 먹을 것은 이모든 것을 함께 넣으셔도 맛이 있지만, 묵은지를 만들것은 그냥 맑게 고추 양념만으로 하는게 후에 두고 먹어도 무르지 않고 맛있습니다. 모두 아시는 상식이지만, 김장철이 되어 다시 한번 짚어 봤습니다. 예전에는 김장하는게 아주 큰 대공사를 하는듯 했지만, 요즘에는 사철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기에 주부님들이 김장을 많이 하지 않으시는 듯 합니다.

 

항상 상큼한 김치는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저는 김치 욕심이 많아 겨울이면 배추김치, 동치미, 달랑무 등의 구색을 다가춰 놓고 김치 부자인듯한 부유로움을 느낍니다. 김치만 맛있게 담가 숙성 시켜 놔도 한겨울 든든한 겨울인듯 한건 저만이 느끼는 쾌감은 아닐겁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이 겨울에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는 일로 소소한 행복과 뿌듯함을 느껴볼 것을 권장해 봅니다.

 

 

이보옥 건강한 힐링 대표 프로필

 

-대한민국 백단심 건강식품 무궁화 발효 대상
-대한민국 백단심 무궁화 자연 한방요리부문 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바른 먹거리 공로부문 대상
-세계언론부문 한방 약선요리 부문 대상 명인승격
-세계 명품브랜드 대상
-글로벌 세계인 약선 음식 부문 대상 

 

주요저서
-UN이 선정한 슈퍼곡물
-한방보감과 질병
-식이유황과 전통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