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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21년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

-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전년比 매출 35%↑•영업익 84%↑
- `17년 첫 흑자 달성 후 4년만에 8배 성장…연평균 영업익 상승률 69%
- 주주가치 제고 위해 `25년 이후 잉여현금흐름 10% 내외 현금배당 검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032억원 증가(+34.6%)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2,445억원(+83.5%)이 늘며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20년 25%에서 2021년 34%로 증가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 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

 

4분기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억원(+18%) 증가한 4,4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억원(+39%) 증가한 1,2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및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 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하여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말 기준 자산 7조 9,700억원, 자본 4조 9,911억원, 부채 2조 9,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첫 공모채 발행(5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일부 상승한 59.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COVID-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CDMO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CMO(위탁생산)부문은 2021년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부문에서는 자체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한편 지난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하여 글로벌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