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전라남도와 (재)전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22년 10월 5일(수)부터 11월 27일(일)까지 <나의 섬, 悠幽하다>를 개최한다. 강인구, 백진현, 송현호, 오수연, 정국택, 조세진, 차종례, 최윤아, 최은정, 하종우, 화영호 작가가 참여하며, 조각, 설치, 미디어, 회화 등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보일 듯 말 듯 한 신비로운 그 어떤 것,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먼 길을 조급하게 가지 않고 여유로이, 그러나 결코 멈춤이 없이 나아가는 1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섬(예술세계)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타이틀인 <나의 섬, 悠幽하다>의 ‘悠幽하다’는 ‘깊고 그윽한 한가함이 여유롭다’는 의미이다. 전시를 통해 각각의 생각과 상황을 담은 수많은 작업들이 형상화되고 다듬어지는 지난한 과정을 겪으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가는 작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전시도록에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작가노트를 수록하여 작품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며 ”이번 전시가 예술세계의 다양성과 무한한 확장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