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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수 신성훈, KBS 아침마당 출연..‘고아원에서 자란 시절 솔직한 고백 털어놔’

한류가수 신성훈, KBS 아침마당 출연..‘고아원에서 자란 시절 솔직한 고백 털어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가수 신성훈이 고아원에서 자린 뒤 입양이 되어 새로운 가족을 찾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자신의 인생사를 아침마당에 출연해 고백했다.

신성훈은 KBS 1TV '아침마당'에서 "난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엄마가 없는 고아원에서는 웃을 일이 없다. 그래서 난 외롭고 우울하게 고아원 생활을 했다. 이렇게 난 어린 나이에 행복한 삶을 포기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신성훈은 "어린 시절 그나마 나를 숨 쉬게 한 건 음악이었다.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TV에 나오는 사람처럼 웃으면서 노래 부르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가슴 한편에 서서히 불붙기 시작했다"며 가수의 꿈을 갖기 시작한 계기를 털어놨다.


또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보육원에 후원자가 찾아왔다. 그 분과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어린 시절 방학 때면 한 달씩 그 집에 가서 생활하기도 했다. 2002년 아이돌그룹 멤버 오디션에 합격해 서울로 올라오면서 연락이 끊겼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려 2009년 KBS 1TV '가족이 부른다'에 출연했을 당시 후원자였던 분이 방송을 보고 연락이 왔다. 그 후부터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져오다 최근인 지난 2013년 정식으로 입양이 되면서 지금의 가족이 됐다"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 사연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성훈은 "난 지금 가장 행복한 가수다. 단, 더 유명해져서 돈을 벌어서 가족들에게 집을 선물하고 싶다. 그리고 어머니는 내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시는데 난 속으로만 하고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오늘 용기를 내서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성훈은 지난 2003년 아이돌그룹 맥스로 데뷔했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오리콘 차트1위 라면서 대세 가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