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계가 비상에 걸렸다. 온라인 개학이 결정됨에 따라 화상회의 프로그램 사용법 강의가 넘쳐나는 가운데, 기술보다 사람에 집중한 스타트업의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를 위해 직접 연구·개발한 ‘온라인 수업 상호작용 디자인‘ 콘텐츠는 온라인 수업 내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발 벗고 나선 스타트업은 바로 와우디랩이다.

온라인 상호작용 디자인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와우디랩의 자원과 강점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돕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교육·컨설팅 스타트업 와우디랩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디자인하는 퍼실리테이션을 강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와우디랩 최송일 대표는 “한 회사의 대표이기 전에 고등학생과 중학생을 둔 두 아들의 아빠이고 교육자다. 교육자는 교육 혁신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와우디랩에서는 교육 혁신 뿐만 아니라 기업 혁신, 사회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로 교육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오픈하게 됐다. 끝나지 않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에 관해서는 “온라인 기술로 수업한다고 온라인 수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을 떠나 온라인에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유발을 위한 즐겁고 재밌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온라인 개학을 앞둔 교육자들을 위한‘온라인 수업 디자인하기’강의는 하루만에 200명의 공교육 교사, 교수가 신청했다. 수업을 들은 교육자들은“기술적인 내용과 장치에 대한 설명뿐 만아니라 교육자의 입장에서 온라인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대하고, 상호작용을 이끌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며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와우디랩이 다루는 부분은 아무도 신경 쓰고 있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수업을 앞둔 교육자에게 저작권 문제 역시 장애물로 작용한다. 와우디랩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강의에 쓰이는 툴킷, 교재들을 수강하는 교육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저작권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한시름 덜어줬다. 

강의를 수강한 교육자들의 다양한 온라인 수업 콘텐츠 개발 요청이 이어져 와우디랩은 새로운 온라인 워크숍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업 아이스브레이킹, 온라인으로 교사회의·학생회의 하는 법, 온라인 모둠활동 하기, 온라인에서 학생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질문 등 새로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 디자인] 강의 유튜브 무료 공개 링크 : https://youtu.be/tOovR3ey9q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