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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태백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비교시찰 진행

- 자체 개발 플라즈마 활용, 열분해 방식으로 환경오염 걱정 ‘뚝’
- 폐플라스틱‧폐비닐 재활용 및 수소 생산으로 1석 2조 효과

 

인천 서구가 지난 12일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직원, 서구가 진행 중인 연구용역 참여 교수진과 함께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비교시찰의 일환으로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그린사이언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그린사이언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매스 수소생산 발전소’를 둘러보고, 선진 재활용 기술이 시급한 폐플라스틱‧폐비닐 처리와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벤치마킹하고자 진행됐다.

 

그린사이언스의 이봉주 대표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를 활용, 플라스틱 열분해 방식을 통해 기존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수소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급 연료와 저급탄은 물론이고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그리고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 쓰레기까지 가스화, PSA(고순도 수소 정제기)를 통해 수소전기차에 연료로 공급 가능한 청정 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그린수소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에 다양한 질문이 오가며 현장 토의만 3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서구는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우수 자원순환시설 비교시찰을 통해 폐기물 처리와 연료화 기술·정보를 적극 반영, 향후 가장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폐플라스틱‧폐비닐 재활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전국 최고의 쓰레기처리 선진화 모델을 서구에 구축함으로써 서구를 국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적극 벤치마킹해 서구만의 앞선 스마트 에코리사이클링센터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