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돌아온 연어’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35)을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중원 강화를 위해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월중-마산공고-전주대를 거쳐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정혁은 2012시즌까지 4년 동안 총 83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둥지를 옮긴 정혁은 2021시즌까지 전북에서 103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중간에 2015-16시즌 안산경찰청 입대(42경기 3골 3도움)와 2020시즌 후반기 경남 임대(17경기 2골)를 제외하면 전북에서만 여덟 시즌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문지환의 입대로 중원 강화가 필요했던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한 3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팀을 떠난 후에도 줄곧 친정 팀 인천을 응원했던 정혁의 가세로 팀이 정신적으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어’ 이야기로 팬들에게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게 됐다.

정혁은 "다른 팀에 있었을 때도 인천의 경기를 꼬박 챙겨봤다. 조성환 감독님이 보여주시는 특색 있는 인천 축구가 기대된다. 9년 만에 복귀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팬들에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정혁는 등번호 28번을 부여받고 팀 훈련에 합류해 휴식기 후 돌아오는 K리그 1 경기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