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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보옥 명인의 발효세상7] 산야초 효소음료 만들기

 

이번 주는 지난주 약속드린 효소음료에 대하여 말씀드려 볼까합니다. 효소음료는 인체가 필요로하는 다향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물이 지닌 식물 생리활성 영양소와 미생물이 효소와 항산화물질 미생물에 함유된 성분이 어우러저사람에게 필요한 물질들을 제공한다. 제철에 나는 산나물을 비롯하여 미나리, 쑥, 머루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손쉽게 효소음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원대 생명공학부 연구에 의하면 국내에서 나는 취나물, 냉이, 곰취, 씀바귀, 잔대 순, 쇠비름, 개미취, 민들레, 질경이 등 산나물은 항암효과가 아주 뛰어나다고 연구결과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몸에 아주 좋은 보건식품으로 한약제와 다름없는 약성이 있는 자연의 식물들로 농약과 비료 사용으로 오염된 한약재보다 오히려 월등하게 효과를 지닌 천연 약용식물이라 할 수 있다. 머루나 매실같은 과실들도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는 효소음료의 재료가 된다. 지상에 있는 모든 자양강장에 효능이 있는데, 머루는 특히 보혈작용이 강하면서 보기 작용도 있다. 체내에 들어가면 반드시 혈액의 원료가 되어 에너지를 만드는데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 주고 배탈을 없애주며 천연 항생제 작용을 하는 매실도 좋은 효소음료 재료다.

 

매실과 같은 과육에 비해 씨앗이 큰 열매나 머루와 같이 당도가 높은 열매들은 재료 10키로에 원당은 5~6 키로만 넣는 것이 적당하다. 원당량이 많으면 발효가 더디고 원당이 적으면 발효가 빠르다. 농도가 짙으면 미생물들의 먹이 활동이 더디게 이루어저 발효가 늦어지는 것이다. 마치 김장할 때 나중에 먹을 것은 소금을 더 많이 넣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같은 재료라도 원당을 5키로 넣은 것과 7키로 넣은 것은 서로 발효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앞에 먹을 것과 나중에 먹을 것을 구별하여 원당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산야초 효소음료 만들기는 먼저,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산야초를 채취하고, 잎. 줄기. 꽃. 뿌리 가지 부드러운 순을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씻기 전과 후의 무게가 다르므로 반드시 씻은 후에 재어하고 동량의 원당을 준비한다.

 

이어, 항아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소독을 하면 더욱 좋다. [뜨거운 물이나 짚을 항아리 속에 넣고 불을 피운다] 넓은 그릇에 재료를 담고 큰 것은 잘게 3센치~5센치 정도 썰어 원당을 조금씩 뿌려가며 잘 버무린 다음 준비한 항아리의 7할 쯤 넣는다. [가득하면 발효될 때 넘침] 원당 1/3 정도는 남겨서 맨 나중에 위에 덮어 준다. 보관법은 저온에서는 발효를 멈춘다.

 

이어, 3일에 한번씩 뒤집어 준다. 밑에 가라앉은 원당도 함께 녹여주듯 저어준다. [3일에 한번 5회 정도] 위에 덮은 원당이 가라앉지 않도록 잘 저어둔다. 이어, 1개월 후 내용물을 거꾸로 한번 뒤집어 준다. 1차 발효 100일 정도 지나면 발효가 되고, 찌꺼기를 걸러서 낸 후 그 원액을 2차 발효 200일 정도 숙성시키면 산야초효소가 된다. [2차 발효 중에도 밀폐 시키면 안 된다] 만약 숙성이 덜된 효소를 병에 담고 뚜껑을 열면 삼페인처럼 펑 하고 효소액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완전히 숙성되 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숙성시키면 된다.

 

이어, 숙성을 시킬 때 숯[참숯을 물에 팔팔 끓여 햇볕에 잘 말린 것]을 넣고 발효 시키면 좋다. 효소에 들어가는 원당이 완전히 발효되면 우리 몸에 좋은 천연당인 과당으로 변한다. 원당이 전부 효소가 살아있는 과당과 포도당으로 변한다. 2차 효소를 병에 담아서 시원한 곳에 보관 한다. 효소음료 음용법은 생수 100ml에 효소 30cc비율로 혼합하여 식성에 따라 희석하여 점심, 저녁 1일 2회 먹을 것을 권한다.

 

 

이보옥 건강한 힐링 대표 프로필

-대한민국 백단심 건강식품 무궁화 발효 대상
-대한민국 백단심 무궁화 자연 한방요리부문 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바른 먹거리 공로부문 대상
-세계언론부문 한방 약선요리 부문 대상 명인승격
-세계 명품브랜드 대상
-글로벌 세계인 약선 음식 부문 대상 

 

주요저서
-UN이 선정한 슈퍼곡물
-한방보감과 질병
-식이유황과 전통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