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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버텨 기회로 바꾼 서울 삼겹살 맛집 ‘육전식당’..이젠 세계로 향한다

오대현 대표이사, ‘직원 보호’와 ‘과감한 투자’ 경영으로 코로나19 타격 극복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서울 3대 삼겹살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육전 식당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 제일 타격을 받은 업체 중에 하나였다.


창업 후 수요미식회 및 각종 국내 방송에서 화재가 됐고 국내를 넘어 일본의 각종 잡지와  NHK 방송에도 소개가 되는 등 주 고객층 중에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던 맛집이었다.


항상 진심과 정성을 다한다는 모티브로 매일 시장을 보며 어머니가 손수 해주시는 밑반찬이 더해진 스테이크식 삼겹살과 직접 전문 그릴러(griller)가 그릴링(grilling) 해주는 서비스는 기존에 삼겹살의 틀을 깨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겼고 국내 내수 시장도 침체로 인해 많은 고충이 있었다.

 


육전식당 3대 경영자 오대현 대표이사는 인원 감축이나 급여 삭감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식구들을 챙기는 마음으로 직원들을 더 지키고자 노력했고 여기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행사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칭다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썼으며 마케팅 콘텐츠 등 요즘 세대에 발맞춘 영업 등을 계속했다. 


각 매장에 맞는 개성 있는 점심 메뉴 찬 구성, 그리고 서비스를 강조해 매장의 다양한 변화와 유지에 힘썼고 그의 그런 노력은 코로나 해제와 함께 다시 관광객들이 찾게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각종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후쿠오카 공항 진출이라는 쾌거를 만들어 내었고 현재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

 


오대현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육전식당 고기에 대해 딱히 자랑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고깃집이 고기가 맛있어야 하는 건 자랑할 일이 아닌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와 친절, 그리고 손수 만든 다양한 밑반찬이 기본이 돼야 한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백반집과 유명 손칼국수&만두를 해오셨던 부모님 때부터 내려온 경영 마인드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 비비큐 문화를 더욱 알릴 육전 식당의 모습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