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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 “벌채, 목재 자급률 제고와 탄소중립의 열쇠”

전라남도 목재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 참석
산림순환경영, 전남의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12일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목재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2050탄소중립 시대’에 있어 탄소흡수원으로 산림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목재 인식 개선을 통한 목재이용의 중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지정토론에 나선 김호진 의원은 ‘산림과 국산목재의 순환적 이용을 통한 탄소중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호진 의원은 “산림은 탄소중립에 가장 중요한 탄소흡수원”이라며 “산림과산림에서 수확되는 목재는 탄소흡수와 저장을 통해 지구온난화 완화에 기여함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림의 탄소흡수량과 국산 목재의 활용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재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 즉 목재 자급률은 16%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70~80년대 대규모 조림으로 산림녹화에 성공했지만, 경제림 조성 실패와 벌채의 부정적인 인식 등 요인이다”고 밝혔다.

 

김호진 의원은 “목조건축물이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건축자재임을 인식한 일본, 북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공공건축물에서의 목재 사용을 일부 의무화하거나 권장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라면서 “특히 일본은 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공공건축물에 자국산 목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2021년에는 민간건축물에도 확대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호진 의원은 “국산목재 자급률 제고를 위해서라도 공공건축물 내 목재이용과 관련된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목재이용과 목재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전남은 산림 면적이 약 1,500만ha(전국의 약 13%)로 목재 자원이 풍부한 만큼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전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목조건축 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인프라 확충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호진 의원은 “산림순환경영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 전남도의회에서도 국산 목재이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