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구름많음백령도 5.4℃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다.( 자로-세월X )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차민선 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6일 8시간 이상 분량의 세월호 침몰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 X"를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고있다.

 


(유튜브 -  chi chi )

 

'자로'는 세월호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이나 고박 불량 ,조타실수 등이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해군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사고 당시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잇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군 영상 레이더를 공개하면 끝날 일을 말로만 한다", "레이더 영상 전문가들에게 보여주고 해명하면 되지 않나?", "지금 우리나라가 상식으로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정말 의혹이라면 정보 공개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로는 세월호 참사 당일 세월호 침몰 직전에 한 괴물체가 세월호 레이더에 잡혔다고 전했다. 이 물체가 세월호 아래를 강타하면서 침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자로는 세월호가 서서히 침몰했다는 주장에 ‘말도 안 된다’고 일침을 놨다. 자로는 “외부의 충격이 아니고는 세월호 침몰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4층에서 컵라면을 먹는 생존자가 갑자기 나가 떨어져 갈빗대가 5대나 금이 갔다. 

 

실종된 단원고 양승진 교사는 소파와 함께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배가 복원력을 잃고 서서히 침몰했다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조타수의 말도 인용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조타수는 세월호 특위와 재판에서 "배가 뭔가에 충격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사고는 증거가 없는 사고라고 결론을 지은 자로는 “저의 다큐멘터리가 강력한 특조위를 재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과학적인 검증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자로는 '세월 X'공개 후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글을 남기며,"크리스마스에 다큐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전했다.

 

이어 '자로'는 "이로 인해 밤을 꼬박 새우신 분도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제가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자로'는 "공개 날짜를 박아놔야 제가 스스로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즉,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라고 '세월X' 영상 공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 그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Edmond Locard)의 말을 전하며 "이제 깨끗한 화면으로 다큐를 보여드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 (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합니다"라고 했다.

 

'자로'는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의미있는 글을 적었다.

 

'자로'는 마지막으로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제가 본 그날의 진실을 전합니다"라고 '세월X'를 설명했다.

 

이어 자로는 “나의 첫 번째 아이는 지금 하늘 나라에 있어. 그리고 그 아이가 떠나간 날이 4월 15일이야. 아이가 떠나갈 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래서 늘 4월 만 되면 죄책감과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어”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자로는 “그런데 아이의 기일 바로 다음 날 세월호 참사가 터졌어. 아이를 잃은 유가족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어. 

 

그분들을 돕는 것이 하늘의 내 아이에게 진 빚을 갚는 거라 생각했어”고 밝혔다.

 

특히 자로는 “옆에서 이름을 부른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라. 내가 다큐에 이 얘기를 남겨놓은 이유는 아직 어린 나의 아이들이 언젠가 이 다큐를 봤을 때 이 아빠의 진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야. 아빠의 2016년은 정말 뜨거웠단다.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이름들 메리 크리스마스”란 자막을 남겼다.

 


(원본 동영상 - 자로 )

 


(유튜브 - 감동Story)


(유튜브 -DORI T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