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였다. 군사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수일 내에 끝날 거라던 군사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는 한 달째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서방 국가의 지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군인의 숭고한 희생이 뒤따랐다. 휴전 국가인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생명을 잃었다. 그 중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오는 3월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은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또한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1층에는 서해수호의 날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에서 서해수호용사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우리 이웃의 얼굴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 마음에 더해 이 분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82’라는 용어는 한번정도 들어봤을만한 문구다. 고흥경찰서 21년도 총 신고건수는 약 1만2천여건으로 그중 파출소에 신고한 일반신고는 4천7백여건, 무려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112신고는 전남도경 112치안종합상황실 접수요원이 접수하여 해당되는 경찰서로 하달하면 신고지역을 관할하는 순찰차가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데 112신고는 신고자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수 있는 목소리(녹음기능) 청취가 가능하고 또한 위치추적 기능도 있지만, 파출소로 일반신고를 할 경우 녹음기능이 없어 신고당시 현장상황과 위치를 정확히 알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고흥경찰서(서장 고영재)에서는 일반신고를 112신고로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마을일제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112신고 활성화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112신고는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신고자가 극박한 상황이나 타인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 등등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112신고는 정말 중요합니다.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은 182”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4개월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잘 웃지 않으며, 특정 행동을 반복,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일까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증상과 중증도가 다양하고, 시기나 발달 수준,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지속적인 결함을 보이면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활동을 보이는 발달 장애를 말한다. 최근에는 유병률이 많이 늘어 대략 50명 중 2명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고 시각·청각·촉각과 같은 감각 정보에 대해 과잉·과소 반응을 하는 행동 특징은 모든 사람에게 조금씩 나타날 수 있으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결함이 함께 나타날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한다. 이지원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원인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의 사회성을 관장하는 뇌 발달에 연관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전례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행사 제한으로 전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와 국민의 노력에도 일상 회복은 더디게만 느껴져 따스한 기온과는 달리 마음이 움츠러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가 안보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타산지석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2010년 봄에,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2010년 3월 26일 평화롭던 봄날. 백령도 일대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서해를 책임지던 천안함 탑승 해군 장병들이 차디찬 바닷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날 46명이 사망하고, 구조작업을 하던 故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는 등 6.25전쟁 이후 우리 군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건이 일어났다. 국민들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 그 해 11월 23일. 연평도 일대에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으로 2명의 해병대원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민간인도 2명이 사망하여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 민간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남 인구 대비 확진률은 12.7%에 이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가 실감이 되는 요즘 비중이 증가한 치안통계가 확인되었다. 바로 사이버 학교폭력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일수가 줄어들면서 학교폭력 전체 피해건수는 감수했지만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유형의 피해 비중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3년간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은 2018년 10.4%, 2019년 8.6%, 2020년 12.3%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폭력이 더욱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은 사이버 언어폭력, 성폭력, 스토킹, 따돌림 등이 있으며 사이버폭력은 밖에서 쉽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또 피해학생은 고민하지 말고 가족이나 경찰(117, 1388, 안전드림 어플)의 도움을 요청하고 삭제와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또한 비대면 상황의 스트레스가 사이버상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마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8! ‘인구절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거창하게 국가와 도·농 붕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당장 광양시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라떼(나때)는 말이야~’를 한번 외쳐본다면 형제들이 많았던 시절 태어난 저는 낯선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이 흐름에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학력인구 감소도 함께합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학교의 핵심 구성원인 ‘학생 수’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줄어드는 추세이고, 이로 인해 중학교 입학생 수도 함께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2020년 우리나라 학령인구는 788만8천명으로 2010년 대비 10년 만에 100만명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감소세라면 2030년에는 700만명대가 무너집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이상 40년 후에는 학령인구가 지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0만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지역교육으로 좁혀보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진월초·중학교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광양
위암의 한 종류인 위말트(MALT, Mucosa Associated Lymphoid Tissue) 림프종의 국내 치료성적과 환자의 전체 생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를 통해 가능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균 감염률과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위말트 림프종 역시 대부분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김준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다기관 임상 데이터를 이용해 ‘위말트 림프종의 장기 임상연구 결과(Long-Term Clinical Outcomes of Gastric MALT Lymphoma: A Nationwide Multicenter Study in Korea)’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최근 발표했다. 김준성 교수팀은 200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위말트 림프종 진단을 받은 환자 1,163명을 대상으로 병력, 내시경 소견, 조직학적 진단, 헬리코박터균 검
경기악화와 코로나19 지속으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일인 매장운영으로 늘어가는 추세이다. 최저시급인상으로 인력보급 또한 원할하지 못하다보니 쉬는날도 제대로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급급하다. 인력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게를 비우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며 현실적부분을 토론할기회가 없다. 많은 어려움을 안고 근근히 하루벌이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현정부는 고용에 안정과 일자리창출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있다. 정부에서 제안하고있는 일자리창출 정책도 있지만 이는 대기업 중견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어느정도 규모가 있고 서류대행이 잘 되는 곳이나 참여가 가능하다.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이런기회조차 갖지도 정보조차 알지도 못한다. 지자체별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현실적부분에 소상공인들을 도울수있는 방법에 다가서야한다. 정책사업 서류대행 할수있는 일에 인력및 예산을 확보해야한다. 일자리창출에 관하여서도 제안하자면 어떠한 단체도 인건비 50%이상은 보조해주어서는 안된다. 향후 자립할수있게 하려면 꼭필요한 인원만 제안사용 많은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야한다. 국고낭비를 해서는 안된다. 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주말과 휴일 나들이 차량이 많아질 것이다 그동안 묶여 있었던 일정들이 풀어지면서 서서히 가족여행, 각종 동호회 등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어지면 따뜻한 날씨 탓에 운전자들의 나른함 등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또한 증가 할 것이다. 특히, 점심식사 후나 오후 시간대에 운행을 하다보면 밀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에게 졸음은 곧 사고를 의미하게 된다.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3초만 졸아도 80m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주행한다는 것이다. 중앙선 침범이나 도로이탈,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치사율도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의 위험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운행 중 사탕이나 껌과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씹는 등 안면 근육을 풀어주거나 신나는 템포의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을 하게 되면 졸음 퇴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한 봄철 장거리 운행 시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따사로운 햇살에 졸음이
고흥 소방서는 고흥군 축사 화재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8건의 화재, 329,237천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로 인한 화재가 37.5%으로 가장 높고 부주의 25%, 자연발화 25%, 미상 12.5%로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 그중 봄철(3월~5월) 기간 축산 화재율이 62.5%로 가장 높았다. 봄철 축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반드시 축사 내 전기 설비의 정기적인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기배선은 청결히 유지하며 즉시 교체해야 한다. 둘째, 전기 시설 주변은 먼지 등을 없애 청결하게 관리한다. 셋째, 건초(마른 풀)는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고, 소화기 등 소화 시설을 갖춰야 예상하지 못한 화재 발생에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축사들이 도로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축사로 진입하기 힘든 협소한 길을 가지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설치하는 것을 권고한다. 축산업 종사자가 스스로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축사 화재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큰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